일본어 이야기

일본어 회화를 배우고, 받아일을 만들면서 알게 된 것을 적어요.

성적표와 연필이 놓인 책상 정물

요즘 JLPT N1이 증명하는 것

N1은 여전히 어려운 자격이에요. 합격하려면 어휘도 문법도 상당해야 해요. 다만 그 합격증으로 알 수 있는 게 예전보다 줄었어요. 원래 이런 시험은 대리 지표였어요.

노을 진 승강장에서 웃으며 대화하는 애니메이션 속 두 사람

애니 1,000시간 봐도 말이 안 나오는 이유

애니로 일본어 공부한 시간을 합치면 저는 1,000시간이 넘을 거예요. 지브리 영화를 자막 없이 볼 수 있게 됐고, 좋아하는 애니 대사를 받아 적을 수 있게 됐어요. 그리고 어느 날 일본인 거래처 담당자가 주말 뭐 했냐고 물었을 때, 집에서 애니 봤다는 한 문장을 못 만들어서 웃음으로 때웠어요.

사람 손과 기계 손이 수화기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정물

선생님과 AI, 뭐가 나은지 정직하게 답할게요

받아일을 만들고 있으니 이 질문에 제일 자주 부딪혀요. "AI랑 연습하는 게 진짜 돼요?" 파는 사람의 답은 뻔할 테니, 전화일본어를 몇 년 쓴 사용자로서의 답을 먼저 적을게요. 진짜 감정의 무게가 달라요.

여러 학습 앱 아이콘이 늘어선 폰 화면

일본어 앱이 이렇게 많은데 왜 아직 안 늘까

지금 폰에 깔 수 있는 일본어 도구가 몇 개인지 세어 보면 놀라요. 발음을 점수로 매겨 주고, 문장을 교정해 주고, 원어민 목소리로 대화도 해 줘요. 값은 월 만원에서 3만원 사이고, 싸다고 형편없지도 않아요.

사무실 책상 위에서 울리는 전화기

업무 전화가 일본어의 최종 보스인 이유

일본어 좀 한다는 사람도 일본 거래처 전화가 울리면 잠깐 멈칫해요. 메일로는 유창한 사람이 전화만 오면 옆자리에 눈짓을 보내요. 한자 문화권이라 읽고 쓰는 쪽은 어떻게든 되는데, 전화가 유독 안 되는 거예요.

책상 앞에서 수화기를 두 손으로 꼭 쥔 애니메이션 속 사람

전화일본어 첫 통화, 긴장될 때 이렇게 하세요

첫 통화 전 걱정은 대개 둘로 모여요. 못 알아들으면 어떡하지, 말문이 막히면 어떡하지. 저도 첫 전화일본어 때 똑같았고, 손에 땀이 났어요. 그 걱정을 줄이는 제일 좋은 방법은 무슨 일이 벌어질지 미리 아는 거라, 순서대로 적어 둘게요.

말이 길었네요
3분이면 아실 텐데

가입도 카드도 없이, 전화 한 통입니다.